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로존, 그리스 부채 탕감 해줄까…그렉시트 가능성은

입력 2015-07-07 08: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렇다면 이제 그리스의 운명은 채권단이 그리스의 요구를 받아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리스 자력으로는 빚을 갚을 수 없기 때문에 채권단이 이 빚 부담을 덜어줄지 아니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상황으로까지 놔둘지 기로에 서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권단 중 한 축인 국제통화기금 IMF는 그리스의 국민투표 직전에 그리스에 대한 대규모 부채 탕감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그리스의 부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 30%는 탕감해주고 추가 자금 지원도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대 채권국인 독일과 프랑스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돈을 더 빌려줘봐야 결국 그리스의 빚만 더 늘려주는 결과가 될 거란 판단 때문입니다.

그리스는 지난달 말 만기가 돌아온 IMF 채무를 갚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오는 20일이 만기인 유럽중앙은행 부채까지 갚지 못하면 명실상부한 국가 부도 사태에 돌입합니다.

그리스가 자력으로 이 빚을 갚을 길은 없기 때문에 그 전에 채권단이 부채 감축이나 만기 연장, 추가 금융 지원을 해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채권단과의 협상에 실패할 경우 그리스 국민이 원하지 않아도 유로존 탈퇴, 즉 그렉시트가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국민 61.3% "긴축 제안 반대"…그리스 사태 안갯속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 사임…"협상 돕기 위해 떠난다" 그렉시트로 한국 성장률 최대 2.7%p 둔화 우려 '그리스 긴축 반대' 충격…코스피 2.40%↓ 코스닥 2.24%↓ '그리스 부결' 충격…아시아 증시 동반 약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