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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선도국가 도약"…문 대통령 신년사 키워드는|뉴스 행간읽기

입력 2021-01-11 14:33 수정 2021-01-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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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년사 (오늘) :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비전은 회복과 도약 그리고 포용입니다.

신년사에서 단연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이 '경제'라는 단어 무려 스물아홉 번이나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 회복'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언급이 없었던 새로운 내용도 제안했습니다.

모든 국민,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입니다.

들어보시죠.

[2021년 신년사 (오늘) :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자체적인 백신 개발을 독려해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 분야 국정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올해도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목표 회복 시기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2021년 신년사 (오늘) :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다만 주거 문제와 관련해선 매우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두고 사실상 사과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것도, 짧게 들어보시죠.

[2021년 신년사 (오늘) :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매년 신년사에서 빠지지 않았던 게 바로 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구상입니다.

멈춰있는 북미대화, 남북대화 '대전환'을 위해 마지막 노력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2021년 신년사 (오늘) :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 있는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전환'과 '마지막 노력'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3년 전 봄날'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됩니다.

그런 가운데 여당에서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에 대해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지난주 이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했었죠.

확인하시죠.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일, JTBC '뉴스ON') :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에 약속했던 답방 부분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길이다…]

이번 신년사에서 관심을 모았던 게 바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언급 여부였습니다.

지난주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담기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레 다음 신년기자회견 때 언급이 있지 않을까, 이러한 예상도 나옵니다.

오늘은 이 뉴스의 행간을 읽어봅니다.
 

문 대통령, 회복과 도약 그리고 포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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