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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선거 이기면 요르단강 합병"…팔레스타인 "전쟁 범죄"

입력 2019-09-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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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주 총선에서 승리하면 요르단강 서안 지역을 합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즉각 "전쟁 범죄"라고 반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후 유세 도중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발사됐다는 경보를 듣고 피신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남부 도시에서 연설을 하다 멈춥니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행사장을 빠져나갑니다.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발사됐다는 경보 때문이라고 이스라엘 군이 밝혔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주 총선에서 연임하면 요르단 계곡과 사해 북부 지역을 합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의 모든 정착촌도 포함됩니다.

서안지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규모이자 군사 요충지입니다.

요르단강 서안은 1967년 이스라엘이 점령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 약 270만 명이 살고 있는데, 유대인 정착촌에 40만 명가량이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총선에서 보수층을 모으려고 강경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중도인 청백당과 네타냐후의 리쿠르당은 박빙입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측은 즉각 "네타냐후가 평화의 기회를 파괴하고 있다"며 9월 유엔총회에서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중동평화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합병에 대해 조율을 거쳤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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