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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땐 한국 같은 번영"…'투자계획서' 내민 폼페이오

입력 2018-05-14 20:10 수정 2018-05-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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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같은 번영을 약속한다…북한사람들도 고기를 먹고 살게 해주겠다…주말사이에 미국에서 나온 이런 얘기들은 북한을 움직일 것인가. 듣기에 따라서는 만감이 교차할 수 있는 말들인데, 이런 말들로 대변되는 미국의 당근 전략은 당연히 채찍 전략과 함께 가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연일 북한 경제 지원 계획을 업그레이드 해가면서 쏟아내는 한편으로는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비핵화의 구체적인 요구를 끊임없이 내놓고 있는 것이지요. 북·미회담이 끝나고 핵을 포기한 북한은 정말 자본의 각축장이 될 것인가…오늘(14일) 뉴스룸이 짚어볼 문제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조건부 투자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 미국 민간 자본이 전력망 구축을 돕고, 기반 시설 개발을 함께 할 겁니다. 북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농업 기술을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전력과 인프라, 농업 세가지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우선 목표로 세운 '경제 건설'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이를 정확히 짚어 말한 겁니다.

또 "북한을 도와줄 미국 농업의 능력 등을 포함해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플러스 알파의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남한과 견줄 만한 진정한 경제 번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며 사흘 전에 했던 자신의 발언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는 북·미 양측의 주고받기는 전광석화 같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1일, 북한의 경제적 번영을 위한 지원을 언급하자 곧바로 하루 만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고, 또 하루 만에 미국이 투자 밑그림을 내민 겁니다.

미국은 다만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북한이 X를 주면 미국이 Y를 주는 단계적 동시적 제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더 크게, 다르게, 빠르게 되길 원한다"고 했고 "정상회담까지 한 달 동안 엄청난 일이 남아 있다"며 추가 협상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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