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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PD, KBS 신임 사장 후보 선임

입력 2018-02-26 19:14 수정 2018-02-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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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PD, KBS 신임 사장 후보 선임

이명박 정부 당시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다 파면 처분을 받은 후 이후 재심을 통해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양승동 KBS PD가 차기 KBS 사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KBS 이사회는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13명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양승동, 이상요, 이정옥 등 3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시민평가자문단의 평가 점수(40%)와 이사회 평가 점수(60%)를 합산해 최고점을 받은 양 PD를 신임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KBS 관계자는 "자문단 점수와 이사회 평가를 합산 결과, 2명의 후보에 비해 양 PD가 점수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KBS 이사회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예정이며 대통령이 지명하면 양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지난 1989년 KBS에 입사한 양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세계는 지금>, <추적 60분> <인물 현대사> 등을 연출했으며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지낸 바 있다.

양 PD는 지난 24일 열린 시민자문단 정책발표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책발표회에서 "사장이 되면 노사 공동이 참여하는 가칭 KBS 정상화위원회를 설치해 과감한 적폐 청산을 단행하겠다"며 "또 사장을 포함한 임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KBS 홈페이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공개할 것"이라고 공약하기도 했다.

KBS 신임 사장의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11월 23일까지다.

한편, 양 PD의 KBS사장 선임에 대해 언론노조 KBS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이사회의 결정은 새로운 KBS를 건설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열의를 반영한 선택"이라며 "새 사장 후보자는 촛불정신과 파업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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