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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추석 전 수뇌부 인사 등 조직정비"

입력 2016-08-29 13:40 수정 2016-08-29 13:48

임명 이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

수뇌부 인사 등 향후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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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이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

수뇌부 인사 등 향후 계획 밝혀

이철성 경찰청장 "추석 전 수뇌부 인사 등 조직정비"


14만여명 경찰 조직의 새로운 수장인 이철성 경찰청장이 다음달 초 수뇌부 인사를 통해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청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몇 가지 안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는 이 청장이 대통령 임명을 받은 뒤 처음 진행한 간담회였다.

그는 "고위직 인사는 조만간 빨리 하려고 하는데 정부 인사이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아직 검증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과거 청장이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쳤을 때에는 같이 활동했던 분들이 나간 게 70% 정도 됐다"며 "이번의 경우 연말까지 기간을 두고 반반씩 한다던지, 다 바뀌어도 차장은 조금 더 둔다던지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인사가 늦어질 수 있어 장담할 수 없는데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추석 전에는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청장 임기가 2018년 8월까지인데 비해 이 청장의 정년이 2018년 6월까지라 2년 임기도 채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도 이 부분은 잘 몰랐는데 정부가 바뀌면 나가는 게 맞다고 본다"며 "개인적으로는 2018년 2월,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일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 청장은 각종 현안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혔다.

이 청장은 "중대한 시기에 제가 책임자가 돼 막중한 책임감, 사명감을 느낀다"며 "경찰 본연의 의무에 충실히 하고자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란 슬로건을 잡았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주민을 안전하게 ▲사회를 정의롭게 ▲현장을 활력있게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현장 치안력 강화, 조직문화 개선, 성과평가·감찰·인사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앞서 야당에서 제기된 후보사퇴 요구 논란에는 "변명의 여지없이 제가 잘못한 것이다. 시작은 그랬지만 마무리는 잘하도록 하겠다"며 "그 업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경찰 동료 전체에 마음의 빚 갚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의무경찰 복무 중 특혜 논란을 두고 검찰이 서울경찰청 차장실을 압수수색한 것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 앞으로 특별감찰관에서 협조 요청이 오면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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