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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국제사회에 '북한 비핵화' 촉구

입력 2015-11-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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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DM-Plus)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4일 각국 대표들에게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 장관이 오늘 ADDM-Plus 본회의 연설을 통해 각국 대표들에게 한반도 안보의 중요성과 평화통일의 당위성 등을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우리 방위태세의 굳건함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알리고 평화적 해결을 강조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제4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 직후 가진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지역은 우리 수출 물동량의 30%, 수입에너지의 9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교통로로서 우리의 이해관계가 큰 지역"이라며 "이 지역에서의 항해와 상공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고, 분쟁은 관련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자제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중국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 인도네시아 리야미자드 리아쿠두 국방장관과 각각 연쇄 양자 회담을 갖고 남중국해 문제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ADDM-Plus에 참가한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8개국 대표는 해양 안보와 평화 유지 활동의 중요성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는 한반도 안보에 대한 내용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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