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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모텔서 가출 추정 10대女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5-03-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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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 모텔에서 1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10대로 추정되는 A양이 숨져있는 것을 업소 주인이 발견·신고했다.

발견 당시 A양은 객실 침대 위에 옷을 입은 채로 누워있었고, 목이 졸린 듯한 흔적이 있었다.

현장에는 A양의 것으로 의심되는 소지품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업소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A양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투숙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A양 지인의 말에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모텔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양이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한 남성과 함께 입실한 뒤 2시간 후께 홀로 빠져나가는 화면을 확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 남성의 행적을 쫓고 있다.

또 A양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27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아직 A양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을 채취해 검색했으나, 현재까지 일치하는 지문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충북 괴산경찰서에 가출 신고된 한모양과 유사점이 발견돼 가족의 DNA를 채취해 대조 중이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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