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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리턴' 대한항공 조현아, 무늬만 사퇴? '논란'

입력 2014-1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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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리턴' 대한항공 조현아, 무늬만 사퇴? '논란'


'땅콩 리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보직 사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9일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하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한다.

조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땅콩 리턴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사퇴, 보여주기 식인가?" "땅콩 리턴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지?" "땅콩 리턴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 창피하다"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참여연대는 9일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땅콩리턴 대한항공 조현아 사퇴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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