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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 매몰 사고' 25시간 만에 노동자 발견…"의식 없어"

입력 2021-05-01 19:39 수정 2021-05-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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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서울 장위동 재개발지역에서 한 노동자가 철거 작업을 하다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이 꼬박 하루 동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조금 전 노동자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현장을 연결합니다.

서준석 기자, 25시간 만에 발견된거죠?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쉽게도 실종자의 의식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 오후 4시40분 쯤 지하 3층 바닥에서 매몰됐던 작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에 나선 지 약 25시간 만입니다.

구조요원들은 오늘 오후부터 비가 많이 내린 데다 이곳에 공간이 좁아 중장비 사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갖고 수색을 이어왔는데요.

하지만 끝내 작업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앵커]

어제 사고는 왜 일어났는지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기자]

현재까진 실종자 수색이 우선이라,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진 않았습니다. 

다만, 실종자는 사고 당시 건물 3층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건물 4층에서는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이때 건물 일부가 무너지며 함께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상인의 말 들어보시죠

[인근 상인 : 저기서 갑자기 먼지가 확 일어나더라고요. 이상하다 한 번도 저런 적이 없었는데…왜 저러지, 위에서 뭐가 떨어졌나.]

실종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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