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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중재위' 이미 거부했는데…'시간' 재는 일본

입력 2019-07-17 20:23 수정 2019-07-18 16:40

일, '반도체 소재 제3국 우회로 차단' 추가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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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반도체 소재 제3국 우회로 차단' 추가조치 검토

[앵커]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반발해서 '제3국 중재위'를 제안한 바 있고, 이에 응할 것인지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답변을 요구한 시한이 바로 내일(18일)입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미 거부 의사를 밝혔죠. 일본은 내일 밤까지 기다리는 모양새를 일단 취하고 곧바로 모레(19일) 새벽부터 대응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23시 59분 59초까지 기다리겠다'

일본 외무성은 "18일이 끝날 때까지 한국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 정부에 최대한 기회를 줬다는 모양새를 취하겠다는 것입니다. 

국제기구의 조사에 대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다음 조치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극우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담화 형식으로 한국 측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면서,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에 대한 대항조치를 검토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닛케이는 "자산 매각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기본방침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수출규제 조치도 검토중입니다.

일본은 최근 반도체 소재의 유통과정에서 최종 종착지 '엔드 유저'를 따져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에서 국내로 바로 들어오는 것뿐 아니라, 미국이나 중국 등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입로도 막겠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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