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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강남 15층 빌딩 '붕괴 위험'…중앙 기둥 파손 심각

입력 2018-12-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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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단폭행 추락사' 가해 중학생 4명 구속기소

인천에서 또래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서 숨지게 한 중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망한 A군이 폭행을 피하려다가 옥상에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14살 B군 등 중학생 4명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숨진 A군의 패딩 점퍼를 입고 법원에 출석해서 논란을 빚은 B군에게는 사기죄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2. 강남 15층 빌딩 '붕괴 위험'…중앙 기둥 파손 심각

어제(11일) 저녁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15층 빌딩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서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긴급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1991년에 세워진 이 건물 중앙 기둥이 20% 넘게 부서진 상태였는데요. 자세한 상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홍지용 기자, 먼저 지금 건물의 상태가 어떤가요?

[기자]

네, 제 뒤에 있는 건물이 붕괴 위험이 감지돼 어제 합동 점검, 긴급 점검을 나섰던 대종빌딩입니다.

뒤를 보시면요.

지금 1층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가 설치돼있는 상태고요.

1층에 수협도 문을 닫은 상태인데 오른편에 보시면요.

지금 이삿짐들이 계속 차들이 나르고 있습니다.

입주자들이 짐을 싸서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건물 2층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가 건물 기둥에 균열이 있다는 신고가 여러차례 접수가 됐고요.

여기에 대해서 관할구청과 전문가들이 점검을 벌인 결과, 긴급 점검 결과, 건물을 떠받치는 중앙 기둥이 약 20% 이상 부서졌다 그리고 철골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물 안전등급을 알파벳 E 등급, 그러니까 '최하 등급'을 매겼습니다.

붕괴 위험성이 있다고 본 것인데요.

그래서 기둥 주변에 철제 구조물을 세워서 임시 보강을 하려는 계획이고요.

건물이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늘 오전부터 입주자들이 사무실과 가게 문을 닫고 건물을 빠져나오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임시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인데, 자정부터는 건물을 아예 폐쇄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오늘 오후 주민설명회와 언론브리핑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강남구청 측은 우선 오늘 밤 자정부터 건물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더이상 건물 안에서 일을 하거나 잠을 자서는 안되고요.

모든 집기를 갖고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번 주말까지 강남구청 측은 건물 주요 부위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청 측은 "눈으로 봤을 때 일부 잘못 시공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고요.

또 "안전진단을 통해서 부실공사가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건물에 살고 있는 일부 입주민들을 위해서 근처 호텔에 대피시설을 마련하고요.

또 임시 사무실도 안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3. 택시단체, 국회 앞 '천막농성'…분신 기사 추모식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단체들이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면서 숨진 택시기사 최모 씨의 추모식을 열고 국회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노동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카풀 서비스를 막아달고 촉구했습니다. 또 오는 20일에 기사 10만 명과 차 1만 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둘러싸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4. 롯데리아 버거·엔제리너스 커피 내일부터 인상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가 내일부터 제품값을 올립니다. 롯데리아는 불고기 버거의 값을 3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등 햄버거의 값을 최대 400원까지 올리고 엔젤리너스도 아메리카노의 값을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리는 등 커피 17종류의 값을 200원씩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들은 원·부자재와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5. 화웨이 부회장 '보석금 84억' 석방…전자발찌 조건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캐나다 법원은 보석금 1000만 캐나다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4억 원을 내고 밴쿠버에 머물면서 전자발찌를 차는 조건을 걸고 '멍완저우' 부회장의 석방을 결정했습니다. CNN이 이번 보석을 미·중 무역협상의 일부였을 수 있다고 분석한 가운데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멍완저우' 부회장의 수사에 대한 질문에 "필요하다면 분명히 개입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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