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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 강국'이라던 일본, 왜 피해가 컸나…늑장 대응 비판도

입력 2018-07-10 08:11 수정 2018-07-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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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폭우는 일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재난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200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재난 재해에 강한 일본이라지만 대비할 틈조차 없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늑장 대응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흘동안 일본에 내린 비는 넓은 지역에 오랜 시간 내렸습니다.

장마전선과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만나 내륙에서 오래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11개 부·현에 호우 특별경보가 내려졌고 100여곳에서 기상관측 사상 최대 강우량을 갱신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다 보니 정부가 손을 쓸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대응 시스템은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17명이 산사태로 사망한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에서는 산사태 20분 뒤에야 주민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아베 총리와 가미가와 법무장 등 자민당 의원들이 의원숙소에서 회식을 하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습니다.

큰 비가 예고돼 20여만명의 피난 권고가 내려진 5일 밤이었습니다.

비난이 빗발쳤지만 문제가 없다는 답만 내놨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지난 6일) : 할 일은 각 부처에서 각각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비 피해에 대한 대응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뒤늦게 각료회의를 열고 대책본부를 구성했지만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결국 11일부터 예정했던 중동, 유럽 순방을 취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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