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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오리 주산지' 영암서 AI 비상…커지는 확산 우려

입력 2017-12-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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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영암의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됐습니다. 영암은 국대 최대 오리 주산지 가운데 한 곳이고 해당 농가는 다른 농장으로 새끼오리를 공급하는 곳이라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오리를 분양받은 농장들에 대한 정밀검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을 멈춰 세우고 소독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리 사육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전남 영암군 신북면에 있는 씨오리 농가에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10일, 오리 산란율이 급감했다며 농장주가 당국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검출된 AI 바이러스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N6형으로 확진됐습니다.

이곳은 다른 농장에 새끼 오리를 공급하는 이른바 씨오리 농장입니다.

지난달부터 주변 농장 10곳에 새끼 오리를 18만 마리 넘게 분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반경 3km 이내 농가 5곳의 오리 7만6000마리를 긴급 매몰 처분했습니다.

전남뿐만 아니라 전북과 대전, 충남 등 6개 시도에도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올겨울 들어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가에 이어 2번째입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온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5건에 이릅니다.

이번 전남 영암 농가의 경우 과거 AI가 발생한 적은 없고 지난달 일제점검 때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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