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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명 다이어트 업체, 고객 상담 내용 'CCTV 녹음'

입력 2017-11-05 20:57 수정 2017-11-0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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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유명 다이어트 전문 업체가 고객과의 상담 내용을 CCTV로 촬영했는데, 마이크를 달아 개인적인 내용까지 녹음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입니다.

범죄 예방이나 분쟁 해결에 유용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 사생활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는 CCTV 문제, 먼저 최하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국 25개 지점을 두고 있는 다이어트 전문 업체 쥬비스입니다.

고객에 대한 체질분석과 상담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광고합니다.

[김모 씨/쥬비스 이용 고객 : 몸무게나 이런 수치에 대해서 정확하게 상담을 하고 생활 패턴이나 평소 다이어트 과거에 했던 경험들 왜 하고 싶은지도…]

지난해 공사를 마친 쥬비스의 한 매장 상담실 사진입니다.

CCTV 본체 옆에 네모난 녹음 장치가 붙어 있습니다.

CCTV를 사용해 공개되지 않은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당시 시공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체가 불법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쥬비스 측은 다른 상담실에도 해당 기능이 들어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업체는 해당 매장에 마이크가 추가된 CCTV를 설치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 나중에 고객들이 환불을 요청했을 때 자료들을 다 찾아서 백업해서 응대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녹음이 돼야 한다고 하셨고…]

이 회사 고객대응 지침서에도 고객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할 경우 CCTV가 있는 상담실로 안내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불법 녹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대표 조 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쥬비스 측은 CCTV 촬영과 녹음이 별도로 이뤄졌고 고객들에게 계약서를 통해 녹음 사실을 알렸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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