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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이동국, 3년 만에 대표팀 합류…'벼랑 탈출' 카드로

입력 2017-08-14 21:35 수정 2017-08-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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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의 맏형, 이동국 선수가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축구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벼랑 끝에 몰린 '신태용호'는 '이동국 카드'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올린 공을 이동국이 가볍게 골로 연결합니다.

이동국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103번째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를 했던 장면입니다.

이후 2년 10개월 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이동국의 시간은 거꾸로 흘렀습니다.

올해 서른 여덟의 노장이지만 골문 앞에서 터트리는 한 방은 여전히 K리그 최고로 꼽힙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이동국의 골만 주목한 건 아닙니다.

대표팀 중 가장 많은 A매치 103회 경기에 출전한 이동국의 투지와 경험이 후배들의 분위기를 이끌어줄 거란 계산입니다.

[이동국/축구 대표팀 :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는데요. 기쁨보다는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란에 이어 다음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최종 승부를 펼칩니다.

이동국은 5년 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벡전에서도 골을 터트렸습니다.

신 감독은 '왼발의 달인' 염기훈과 카타르전에서 맹활약한 이근호 등 K리거 11명도 대표팀에 발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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