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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돌입…일부에선 불매운동

입력 2014-11-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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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오늘(29일) 블랙 프라이데이인데요. 1년 중 가장 할인을 많이 하는 날로,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매장 곳곳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놓고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선 불매운동이 펼쳐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매장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몸싸움은 기본. 싼 물건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려다 난장판이 되기도 합니다.

[쇼핑객 : 아침 일찍 일어나야했지만 좋은 물건을 샀습니다. 돈을 아끼고 싶다면 어서 (백화점으로) 가보세요.]

50인치 고화질 텔레비전이 우리돈 24만 원, 아이패드 미니 22만 원, 고급 헤드폰 10만 원, 구글 태블릿 PC는 4만 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뉴욕시 대형 백화점 앞엔 전날 밤부터 1만 5천 명이 장사진을 이루기도했습니다.

주말까지 이어질 쇼핑객은 1억 4천만 명으로 전망될 정도입니다.

올해는 불매 운동도 벌어졌는데요, 인종차별 소요사태를 겪고 있는 퍼거슨에서 퍼져나간 겁니다.

아침 일찍 불매 시위가 있었던 업소는 오후가 되면서 정상화됐는데요.

불매운동은 미국 각지에서 일어났습니다.

시카고, 뉴욕 등 대도시 쇼핑가에 모인 시위대는 쇼핑보다 시민권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 1600여 매장에선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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