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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체농' 주말 예능 승부수…하하 특급 활약

입력 2022-04-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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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농구부'가 주말 전 세대를 위한 예능으로 거듭난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는 편성 이동 후 첫 방송이었다. 기존 화요일에서 토요일로 옮기고, 제작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예능물로 자리를 잡겠다고 말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운동과는 담 쌓은 여성들이 농구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개그우먼 송은이, 장도연, 배우 고수희, 옥자연, 임수향, 가수 별, 아나운서 박선영, 댄서 허니제이가 팀 '위치스'를 결성했다. 문경은이 감독, 현주엽이 코치, 개그맨 정형돈이 매니저를 맡았으며 해설엔 박재민이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는 하하가 출연했다. 별의 남편이자, '무한도전' 멤버인 정형돈과 친분이 두터운 그는 농구에 대한 자신감부터 내비쳤다. 현주엽은 "농구 경력만 30년이고, 스포츠는 농구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우리 팀에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외조를 하겠다고 하더라"며 하하를 소개했다.

하하는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팔꿈치 통증이 와서 3년 정도 쉬었다. 왼쪽 발목이 돌아가 있고, 목디스크 시술 두 번 했다. 또 코로나19 후유증이 있다"며 농구 경기를 앞두고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현주엽은 "그럼 왜 온 거냐. 나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굴하지 않은 하하는 "아마추어가 꼼수를 잘 알려줄 수 있다"며 트래시 토크를 소개했다.

시범을 보이게 된 정형돈과 하하. 하하는 "마이클 조던도 트래시 토크 달인이다. 정신을 흔들어 놓는 거다. 술집에서 놀고 있는데 옆 테이블이 유난스럽게 굴면 더 시끄럽게 놀지 않나. 기세에 눌리면 안 된다"면서 비방용 멘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하하와 별의 농구 게임은 치열했다. 2박 3일 외박권과 위치스 회식을 걸고 진행돼, 박선영은 쇼리를 밀쳐냈고 주우재는 위치스의 공격에 쓰러졌다. 별도 득점에 성공했지만 아쉽게 지고 말았다. 하하는 "체력적으로 너무 모자라서 끝까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너무 열정이 넘쳐서 즐겼다. 고수희 누나가 페인트존에서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위치스의 스코어러가 될 것 같다"고 위치스의 성장에 힘을 실어줬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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