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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동, 지하 3층 이하 터파기 금지"…'땅꺼짐' 대책 내놔

입력 2019-12-23 20:58 수정 2019-12-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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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고양시 백석동에서 일어난 땅 꺼짐 사고에 대해서 고양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백석동 일대에서는 지하 3층까지만 건물을 짓고 지하수가 흐르는 그 밑으로는 땅을 못 파게 막겠다는 내용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뚫린 구멍은 전부 흙으로 메워졌습니다.

지하수가 다시 새어 들어와 무너지지 않게 일단 막은 겁니다.

고양시는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재준/고양시장 : 저희 고양시는 (지하) 3층 이하 터파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옳다고 여러 의견들을 조율해서…]

앞으로 백석동에서는 지하 3층까지만 건물을 지을 수 있고 그 아래로는 더 짓지 못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고양시는 백석동 일대에 지하 10미터부터 지하수가 나오는데 건물로는 지하 3층의 깊이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하 4층에서 일어났습니다.

또 지하 5층까지 땅을 파도록 허가된 이번 공사 현장도 설계를 바꾸도록 협의할 예정입니다.

정밀 안전 진단은 오늘(23일)부터 이틀 간 이어집니다.

사고 현장 근처에 있는 건물에 사람들이 드나들게 허용할지는 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도로를 포장하고 사고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양시는 진단 결과 등을 종합해 부실시공이었는지 여부를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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