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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물갈이 인사' 입장 발표 안 해…'집단행동' 없을 듯

입력 2020-01-09 07:33 수정 2020-01-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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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대검은 인사의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날을 새웠었는데 저녁에 법무부의 전격적인 발표가 난 이후에는 검찰은 공식입장을 내거나 반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남은 인사가 있고, 검찰 개혁 절차도 있고 이 과정에서 법무부와 검찰과의 긴장관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법무부의 이른바 '검찰 물갈이 인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집단 사표나 성명 발표도 따로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나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검찰 개혁 작업이 한창인 시점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 수뇌부는 어제(8일) 저녁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석열 총장이 마련한 자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검 관계자들은 윤 총장이 사표를 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직 쇄신 의지를 확실히 드러낸 만큼 앞으로 인사나 검찰개혁 입법 후속 절차를 둘러싸고 충돌이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권은 잇따라 이번 인사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인사권자의 원칙과 소신이 강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인사를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 사이 갈등에 대해선 "검찰이 법 절차와 조직 근간을 무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관련된 범죄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도 비판 논평을 냈습니다.

정의당은 "장관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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