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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첫 중국계 영웅 '상치' 제작설에 중국팬 '들썩'

입력 2019-07-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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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할리우드의 마블스튜디오가 중국계 슈퍼히어로 주연의 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에 중국팬들이 큰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블 첫 중국계 영웅"이란 중국 웨이보 토론방입니다.

개설 나흘만에 방문객 6억 5000만 명, 댓글이 14만 건에 달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마블이 중국계 히어로 '상치'에 출연할 20대 주연 남자배우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수많은 중국 마블팬이 열광한 것입니다.

상치는 이미 1973년 마블 코믹스에 아시아계 첫 슈퍼히어로로 등장했습니다.

홍콩의 쿵푸 스타 이소룡을 모티브로 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난해 백인이 전혀 출연하지 않았던 영화 '블랙팬서'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흥행에 성공한 것도 힘이 됐습니다.

[중국망 리포터 : 중국 팬들은 블랙팬서 이후 이번 영화가 또 하나의 성공작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블은 미·중 무역전쟁에도 올들어 중국에서만 어벤저스 엔드게임 7247억 원, 스파이더맨 1956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중국팬의 반발도 나왔습니다.

극중 상치의 아버지로 나오는 악당 푸만추가 서양의 반중 정서를 담은 캐릭터라는 이유입니다.

마블 코믹스에는 최근 주연급 한국계 슈퍼히어로가 대거 등장하면서 중국계에 이어 한국계 영웅 영화의 출연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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