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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주요 쟁점 입장차 여전…이산가족 상봉 불투명

입력 2015-01-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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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이 주요쟁점을 놓고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5·24 조치 해제, 대북전단 살포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설 연휴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우리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 최고 국방지도기관인 국방위원회는 어제(25일) 정책국 성명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대북 전단 살포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국방위는 단호한 징벌로 다스리겠다며 남측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북한이 대화 제의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비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정부와 북한은 지난 23일, 이산가족 상봉과 5·24조치 해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설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하려면 시간이 없다며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임병철 대변인/통일부(지난 23일) : 북한도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우리 대화 제의에 호응해 나오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5·24조치를 먼저 해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23일) :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북남 사이에 그 어떤 대화나 접촉, 교류도 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이처럼 남북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대화는 물론 설 연휴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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