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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방치하면 간암으로 악화…면도칼 주의해야

입력 2014-06-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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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40~50대 남성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바로 간암입니다. 특히 애주가들이 간 걱정을 많이 하실텐데요. 그런데, 술보다는 B형 간염 때문에 간암에 걸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B형 간염에 안걸리기 위해서는 우선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고요. 손톱깎기도 조심하라고 합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49살 김민철 씨는 간암으로 입원 치료 중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였지만 통증이 없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김민철/서울 은평구 역촌동 : 15~20년 전에 직장생활할 때 종합검사 받을 때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기는 알았는데 심각하다는 것을 그 때는 인식을 못했었어요.]

간암은 우리나라 40~50대 암 사망률 중 1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간암 발생의 원인은 B형 간염이 72%로 압도적 1위였고, C형 간염은 2위, 술은 3위였습니다.

[윤승규/가톨릭대 소화기내과 교수 : 만성 간염을 거쳐서 간병변으로 진행되고 그 간병변에서 암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B형 간염은 주로 혈액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손톱 손질 등 날카로운 기구를 쓸 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안상훈/연세대 소화기내과 교수 : 면도칼이나 손톱깎기 등 상처가 날 수 있는 생활도구들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B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꾸준히 건강검진을 하고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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