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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종일 대기" 안심전환대출 닷새째 온라인 먹통

입력 2019-09-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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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담보대출을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받기 시작한 지 오늘(20일)로 딱 닷새째인데요. 14조원이나 나갔지만 여전히 온라인 창구에는 수만명이 대기 중입니다. 새벽잠까지 설쳐가며 하고있는데도 신청하기 어렵다는 불만도 쏟아집니다.
 
이새누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닷새째,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대기자가 7만명이 넘습니다.

문의 전화도 하루종일 먹통입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연결되지 않으니… ]

집값이 9억원을 넘지 않으면 변동금리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이 안심전환대출입니다.

온라인 신청은 첫날부터 폭주했습니다.

[김모 씨/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하루 종일요.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새벽에도 해 봤는데 안 돼요. 16일부터 오늘까지 해도 안 돼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했는지 모르겠어요.]

온라인에 몰리는 것은 오프라인보다 금리가 0.1% 포인트 더 낮기 때문입니다.

[김모 씨/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했어요. 또 안 됐어요. 이렇게 접속이 안 되면 (은행) 방문해서 하는 것 하고 금리 차이를 둘 필요가 있나.]

인기몰이 한편에선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이미 고정금리로 대출받은 사람은 대상이 아니어서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서민형이라는 말과 달리 집을 가진 사람들만 혜택을 받는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오늘까지 신청액은 약 14조원, 한도의 70%를 채웠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다음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을 정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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