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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서청원, 인명진 법적 대응? 의원들 공감 안할 것"

입력 2017-01-07 15:29

"인명진 함께 해야 보수 정당이 산다"
"다음주 다시 상임전국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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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함께 해야 보수 정당이 산다"
"다음주 다시 상임전국위 개최"

정우택 "서청원, 인명진 법적 대응? 의원들 공감 안할 것"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친박 인적청산'을 주도하고 있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향해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당내 의원들은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인 위원장의 의도는 당을 재건해 큰 역할, 보수 정당을 제대로 살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마 노여움에 그런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 피부적으로 하시진 않을 것"이라고 서 의원을 압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인 위원장 자택을 찾아 전날 상임전국위 무산과 관련한 당내 사정을 설명하고 인 위원장의 쇄신 방침에 거듭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그는 "어제 2표 차로 정족수가 부족했다. 인 위원장이 심기가 제일 불편한 것이, 방해 공작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개인 사정에 의한 것이면 모르겠는데 방해 공작이 있었다고 하니, 공당이 이렇게 가서야 되느냐는 회의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심기가 굉장히 심상치 않게 감지가 된다"며 "인 위원장을 찾아뵙고 여러 가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 위원장과 뜻을 같이 하는 것이 난국을 헤쳐나가고 보수정당이 살고 큰일인 대선에서 길을 열 수 있다는 데 여러 의원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인 위원장에 이런 의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명진식 인적청산'에 반발하고 있는 친박 수뇌부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국민들이 판단하고 있다"며 "그간 큰 역할을 해왔던 두 분이 적절한 결정을 빨리 해줄 것"이라고 거듭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는 구성돼야 한다"며 "다음주 중 상임전국위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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