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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4시 퇴근제'로 내수 활성화?…현실성 지적도

입력 2017-02-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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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곳곳에서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 적이 없었다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발표했는데요, 매달 한번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는 방안도 들어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늘(24일)부터 시행이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해서 소비를 더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건데요, 현실성이 있는 방안이 될지 지적의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졸업과 입학 시즌이 있는 성수기지만, 화훼 농가는 좀처럼 꽃이 안팔린다며 한숨을 쉽니다.

[권기현/고양 화훼 단지 농민 : 예년 같으면 화훼 단지에 상인들이 많이 다니고 북적북적해야 하는데…경기가 안 좋은 게 기본적이고요.]

이렇게 꽁꽁 언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는 건 소비 심리 회복입니다.

회사에서 매월 한 번, 주중에 좀 더 일하고 금요일엔 오후 4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소비를 더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액 소득공제율을 연말까지 40%로 늘리고, 요금을 깎아주는 호텔들은 재산세를 경감해 주기로 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의 지원 방안도 추진됩니다.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늘리고, 주택담보대출은 연체가 되지 않아도 일자리를 잃거나 장사가 안돼 폐업할 경우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습니다.

교통비 절감을 위해 KTX는 25일 전에 예약하면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생계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을 늘리는 등 저소득층 지원 방안도 마련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내수 살리기 대책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고용과 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정책들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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