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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초박빙 접전 끝에 116표 '신승'…재검표 중

입력 2016-04-1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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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초박빙 접전 끝에 116표 '신승'…재검표 중


여당 불모지인 전북지역에서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전주을 정운천 후보가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초박빙의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의 개표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현재(개표율 99.97%) 정 후보는 37.53%인 4만976표,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는 4만860표(37.42%)를 얻었다.

이로써 두 후보간 표 차이는 고작 0.11%p인 116표에 불과했다.

전날 개표를 시작한 이후 2000여 표 이상 격차를 보이기도 했으나 밤새 초박빙 경합이 진행됐고, 사실상 이날 오전 1시30분을 넘어서면서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판가름 났다.

당선이 확정되자 정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전주시민의 위대한 선거혁명"이라며 "30년의 긴 지역 장벽의 어둠을 뛰어넘어 전주시민들이 새누리당 후보인 정운천을 선택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야당 의원 열 몫을 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드디어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면서 낙후된 전북의 설움을 풀겠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예산확보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동북아중심새만금, 국가식품클러스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탄소산업등 국책사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표 차이가 불과 110여 표 차이밖에 나지 않자 최 후보 측의 요구로 전주을 지역구에 대한 재검표에 들어가면서 최종 결과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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