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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혐의' 이석기 첫 공판…방청권 확보에 충돌

입력 2013-11-12 08:06 수정 2013-11-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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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이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방청권을 확보하기 위해 주말 내내 법원 앞에선 탈북자들이 줄을 서 기다렸는데요, 어제는 여기 통진당 지지자들이 가세했습니다. 당연히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박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리는 수원 지방법원.

이 의원의 공판을 앞두고 탈북자 20여 명이 법원 앞에서 비닐 천막을 치고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공판의 일반인 대상 방청권은 모두 26장.

방청권이 선착순으로 배부되기 때문에, 탈북자들은 노숙을 통해 통진당 지지자들의 재판 참석을 막으려 했던겁니다.

이 과정에서 탈북자와 통진당 지지자들이 서로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 탈북자는 지지자들에게 물건을 던지며 북한으로 가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양측의 충돌을 막기위해 경찰력 1개 중대 80명이 투입돼 양측을 갈라세웠지만, 대치상황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법원은 2차 재판부터 방청권 배부에 추첨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이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석기 의원과 홍순석 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RO 모임' 관계자들에 대한 공판은 오늘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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