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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정운천·김부겸·홍의락…적진에 칼을 꽂다

입력 2016-04-1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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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정운천·김부겸·홍의락…적진에 칼을 꽂다


이정현·정운천·김부겸·홍의락…적진에 칼을 꽂다


적진에 출사표를 낸 여야 주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14일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영원한 대변인으로 통하는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은 호남에서만 내리 당선되면서 3선 중진 의원이 됐다.

이번 총선을 포함해 호남에서만 다섯 번째 출마한 이 당선인은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주의 타파 일등공신이 됐다.

이 당선인은 야권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유일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 시의원에 도전했다 낙선한 그는 17·19대 총선에서 광주 서을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14년 7.30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새누리당 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도 더민주 최형재 후보를 꺾고, 이정현 의원과 함께 호남에 보수당 깃발을 꽂는 사건을 일으켰다.

정 당선인은 이명박 정부 초기 발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에서 농림부 장관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야당에서도 여당 텃밭 대구에 깃발을 꽂는데 성공했다.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 후보는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큰 격차로 꺾고 당선됐다.

과거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김부겸 후보는 고향인 대구에서 야당 의원으로 금뱃지를 달게 된 셈이다.

김부겸 후보는 야권 불모지 대구에서 당선되면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발돋움 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공천 탈락에 반발, 더민주를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을) 후보도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대이변을 낳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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