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일 뚝섬한강공원에서 '한강 개나리꽃길 걷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나리꽃 걷기 행사는 다음달 29일까지 벚꽃과 유채, 찔레, 청보리, 장미 등을 주제로 이어지는 '한강봄꽃축제'의 일환이다.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에서 시작해 잠실대교 북단 인근의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70분가량 소요되는 왕복 5㎞ 코스다.
이번 코스에는 최근 조성된 편백숲이 포함됐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와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일 오전 9시까지 행사장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행사가 종료되면 수변광장에서 오후 1시까지 각종 축하공연과 비눗방울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한강공원의 쓰레기를 수거하면 주변 자벌레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개나리꽃 종이접기,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마술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진문화재단 공연사업팀(02-2049-4711)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노란 개나리꽃길을 걸으면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한강공원을 깨끗하게 가꾸는 추억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