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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톱10 가자!' 소치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

입력 2014-01-23 15:05 수정 2014-01-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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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및 경기단체장이 참석해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선수·임원이 소개된 후 정홍원 국무총리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단기가 수여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결단식에서 대표선수단에 휘장을 수여하는 수여식을 했다.

국가대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처음으로 제작·수여한 휘장은 소치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중 '눈꽃(The Snowflake)'과 6개 참가 종목을 형상화해 제작됐다.

이날 김정행 회장이 선수단을 대표해 선수단장을 맡은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김호준(스노보드)·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원윤종(봅슬레이)·이인복(바이애슬론)에게 휘장을 전했다.

선수 부모와 선수들이 정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선수 부모들이 자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하는 목도리 수여식이 실시됐다.

문지희(바이애슬론)·최재우(프리스타일 스키)·김태윤(스피드스케이팅)·서영우(봅슬레이) 부모가 이날 결단식에 참석, 선수들에게 직접 목도리를 걸어주며 '출사표(출전선수를 향한 사랑의 표시)'를 전달했다.

제22회 동계올림픽은 흑해 연안의 휴양 도시인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며 80여개국에서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빙상과 스키·바이애슬론·봅슬레이·루지·컬링·아이스하키 등 7개 종목, 98개 세부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

2월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하는 소치올림픽은 23일 막을 내린다.

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서 64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한체육회는 총 113명(선수 64명·임원 49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는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한국 선수가 출전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 파견한 48명이다.

선수 수가 늘어난 만큼 임원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사상 최대다.

이전까지 선수 46명·임원 37명 등 총 83명의 선수단을 보낸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대회와 2010년 밴쿠버대회에 이어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소치올림픽을 안방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평창대회에서는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4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대한체육회는 소치 아들레르 시내에 선수지원 센터인 '코리아 하우스'를 운영, 선수단이 최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리아 하우스에서는 급식센터와 한식 도시락 배달, 수지침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편의공간 운영 등이 이뤄진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설상 종목 선수 증가에 따른 관리강화, 국제연맹과의 관계강화 및 차기 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역할 증대, 소청 상황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위해 본부 임원 종목별 담당관제를 운영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본단이 2월1일 전세기편으로 장도에 오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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