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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이스타항공 의혹에 입 연 조종사들…"이상직과 국토부 책임져라"

입력 2020-07-01 14:50 수정 2020-07-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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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29일 강서구 본사에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유상 경영본부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29일 강서구 본사에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유상 경영본부장.
이스타항공 사태에 조종사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오늘(1일)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와 대한민국조종사노조연맹이 성명을 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 조종사들이 이스타항공 정상화에 목소리를 낸 겁니다.

이들은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토교통부가 사태 해결에 책임을 다하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스타 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을 추진중입니다.

조종사들은 성명에서 "이 의원 일가의 지분 헌납은 인수 합병 과정에서 빠지면서 모든 책임을 상대방과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가족이 보유 중인 이스타항공 지분 39.6%를 회사를 위해 포기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낸 겁니다.

성명은 또 이스타항공 직원의 장기간 임금체불에 대해서도 "이 의원 일가는 경영에 참여한 적 없다며 아무 대응 않다가 각종 의혹이 보도되자 창업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은 이 외에도 여러 다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창업 과정의 비정상적인 자금출처와 편법 증여 의혹, 어린 자녀들의 회사 임원 보직 등입니다.

조종사는 정부의 관리 감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내 모든 항공사는 필수공익사업장인데 이스타항공의 관리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입니다.

조종사들은 "국토부가 유독 이스타항공 문제에는 아무 대응을 않는다"면서 "과거 타 항공사의 경영문제에 적극 개입한 것과 비교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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