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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잿빛 크리스마스'…눈소식 대신 먼지 불청객

입력 2019-12-23 21:11 수정 2020-01-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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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엔 춥고, 오후엔 포근한 날씨가 요즘 이어지고 있죠. 여기에 중국발 미세먼지로 공기는 탁합니다. 모레(25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뿌연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서리나 얼음이 아닌 물방울이 나뭇잎마다 맺혀있습니다.

높은 습도로 공원엔 안개가 짙습니다.

비로 젖은 도로 위를 자동차들이 달립니다.

날씨가 춥지 않아 밤사이 눈이 아닌 비가 내렸습니다.

겨울인데 눈을 보기 어렵습니다.

서울엔 최근 20년 동안 12월에 7일가량 눈이 왔지만 올해는 단 하루에 불과했습니다.

다른 주요 도시들도 눈보다는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미세먼지 불청객이 기승을 부립니다.

내일은 수도권과 충청권 등 서쪽 지역 중심으로 나쁨이고, 크리스마스인 모레는 경기남부와 충청권이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뿌연 크리스마스가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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