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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부터 상하이까지…곳곳서 기린 '임정 100주년'

입력 2019-04-12 07:40

광복군 해방 이후 여의도 비행장 귀국 장면 재연
여야·정부대표단,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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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해방 이후 여의도 비행장 귀국 장면 재연
여야·정부대표단,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방문


[앵커]

100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 그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어제(1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을 비롯해 전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 격인 임시헌장을 낭독하며 그 정신을 기렸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독립 만세가 울려 퍼지고 무대에는 태극기가 나부낍니다.

"대한독립만세"

3월 1일부터 42일 동안 전국을 누비고 한 자리에 모인 독립의 횃불들도 밤을 밝혔습니다.

100년 전, 숨죽이며 읽어 내렸던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임시 헌장도 우렁차게 낭독합니다.

"임시 의정원 결의로 임시 헌장을 선포한다.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제로 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어제 저녁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수립 원년인 1919년을 기려 19시 19분에 시작됐습니다.

해방 이후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4명이 미군 수송기를 타고 여의도 비행장에 첫발을 내딛는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독립 유공자 후손들이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자 객석에서는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찾았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모두 묵념을 올리고, 1921년 임시 의정원이 신년축하회를 열었던 융안백화점을 방문해 당시 사진을 재연하는 행사도 열었습니다.

저녁에는 독립 유공자와 교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념행사를 별도로 진행했습니다.

또, 중국 충칭과 호주 시드니 등 세계 곳곳에서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행사들이 하루 내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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