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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설 귀성…내일 아침기온 오늘보다 4~10도 '뚝'

입력 2019-02-03 20:58 수정 2019-02-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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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성행렬이 이어진 오늘(3일) 전국은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겨울 가뭄을 잠시 잊게 할 만큼 비의 양도 제법 많았는데요. 비가 그친 뒤 내일은 오늘보다 춥겠지만, 공기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 형형색색 우산이 길마다 가득 늘어섰습니다.

겨우내 메말랐던 땅은 촉촉이 젖었습니다.

오늘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강수량이 10mm를 넘었습니다.

서울도 오늘 하루 비의 양이 올 겨울 전체 강수량과 비슷한 14mm를 기록했습니다.

겨울가뭄을 달래줄 단비였습니다.

비가 눈으로 내리거나 도로가 언 곳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크고 작은 귀성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내륙을 제외하고 비는 밤에 대부분 그쳤습니다.

대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입춘인 내일 아침은 기온이 오늘보다 4도에서 10도가량 떨어집니다.

서울 영하 4도, 철원 영하 8도 등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내려갑니다.

당초 설 당일 반짝 추위가 있을 전망이었지만 하루 당겨진 것입니다.

중국에서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계속 넘어오고 있지만, 찬바람 덕분에 이번 설 연휴 미세먼지 걱정은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내일은 호남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지만, 모레는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바람 방향에 따라 상황이 급격하게 바뀔 수도 있어 계속 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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