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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공효진, 질투 눈 떴다…감정의 변화 '꿈틀'

입력 2016-10-21 07:53 수정 2016-10-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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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만의 특별한 사랑방정식이 공효진에게도 통하기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에는 조정석(이화신), 고경표(고정원)와 함께 홈쉐어링을 시작한 공효진(표나리)이 비슷한 두 가지 상황을 두고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며 두 남자를 향한 미묘한 마음의 차이를 드러냈다.

공효진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박환희(금수정)가 고경표의 집에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양다리를 걸치고 있기 때문에 미안해서 질투하지 못한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반면 조정석에겐 박환희에게 물과 가방을 챙겨줬다는 이유로 화를 내고 서지혜(홍혜원)와 키스를 하는 광경을 목격하곤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는 공효진이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하고 있지만 파생되는 감정은 상이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고경표와 있을 땐 지금껏 받아보지 못한 사랑에 포근하고 행복했다면 조정석에겐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조정석, 공효진을 품고 있는 마음이 50대 50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는 반응.

'질투의 화신'은 사랑을 하게 되면 느끼는 무수한 감정들 사이에서 질투에 주목하며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가고 있다.

앞서 극 초반 문가영(이빨강)도 이미숙(계성숙), 박지영(방자영) 중 누구와 함께 살 거냐는 김정현(표치열)의 물음에 "난 더 질투하는 엄마랑 살 거야. 더 질투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거니까"라며 선택의 기준을 질투로 나눴던 바 있다.

질투가 사랑의 크기와 척도를 판가름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더욱 질투함으로써 상대방을 향한 마음이 더욱 절실해진다는 것을 입증하며 '질투의 화신'에 없어서는 안 될 매개체 같은 감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질투에 슬슬 눈뜨기 시작한 공효진의 변화가 세 사람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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