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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 점막에 '칙칙'…'에볼라 백신' 어떻게 만드나

입력 2014-09-22 20:33 수정 2014-10-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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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50%. 이렇게 무서운 에볼라 바이러스에 그동안 치료제나 백신이 부족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개발에 비용이 워낙 많이 드는 데다 치사율만큼이나 연구 과정도 위험해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은 먼저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전자 가운데 감염을 일으키는 부분만 잘라내 감기 바이러스에 넣었습니다.

이러면, 직접 에볼라 바이러스를 다루지 않고도 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은 위험한 질병과 관련된 다른 백신을 만들 때도 적용되는데 국내 연구진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입니다.

[전현정/중앙대 분자치료연구실 연구원 : 이 장비를 이용하여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말고도 다른) 개발 중인 백신을 정제하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백신은 대량 생산돼 사람에게 투여됩니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기존의 주사 방식보다도 훨씬 간단한 코 점막에 뿌리는 식인 것도 특징입니다.

백신이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통과해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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