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족 체력 고갈…단원고 1·3학년 학부모 현장 찾아 위로

입력 2014-04-28 16: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체육관으로 가보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네, 진도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팽목항 상황을 봤는데 그곳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비가 계속 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는 어제(27일)부터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어젯밤에는 비도 많이 오고 바람이 심했습니다.

지금은 비도 잠깐 그쳤고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체육관 바깥에 설치한 구호천막들은 미리 대비를 해둬서 별다른 이상 없이 운영 중입니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자원봉사자들은 수시로 천막 위에 고인 빗물을 털어내고 천막 내부를 청소하는 등 분주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 체육관에 특별한 자원봉사자분들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2시간 전쯤인데요, 단원고등학교 학부모 30여 분이 이곳 체육관을 찾아오셨습니다.

이분들은 1학년과 3학년 학생의 어머니들이신데요, 이곳에 남아있던 가족들을 위로하고 준비해온 먹거리를 전한 뒤 다시 팽목항으로 떠났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가 많아지면서 이곳에 남아있는 분들 수도 계속 줄고 있는데요, 체육관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건강에도 이상이 생겨 응급치료를 받는 분들이 늘고 있어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인터뷰] 실종 학생 아버지 "열달 품은 아이, 한달도 안돼 인양…잔인한 일" "박수 한 번 쳐주자"…사고 열흘만에 울려퍼진 박수소리 수색 사실상 중단…오후 정조시간 실제 작업 불투명 단원고, 5월 7일 교육 과정 '정상화' "끝까지 효도하고 간 딸 위해서라도" 유족들 일상으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