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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절차 문제" 이어…'태블릿PC 조작설'까지 언급

입력 2019-02-22 20:27 수정 2019-02-22 21:16

한국당 전대 중심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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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중심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

[앵커]

'막말 논란'을 빚고있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막바지에 이르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 중심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탄핵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급기야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이었던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한국당 내에서조차 "보수의 가치인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먼저, 허진 기자의 보도 보신 뒤에 이미 법원에서 허위로 드러난 '태블릿 PC 조작설',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어젯밤(21일)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

태블릿 PC가 쟁점이 됐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태블릿PC에 대해서 이게 지금 문제가 많다, 이런 주장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또 어떤 입장이십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태블릿PC에 대해선) 이건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그러면 잘못된, 이게 문제가 많다,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좀 무게중심을 두고 계시는 겁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JTBC가 보도했던 태블릿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편 것입니다.

태블릿PC는 국정농단 사건의 이른바 스모킹 건이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이전 토론회에서는 탄핵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주장을 편 바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지난 19일) : 절차적 문제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죠. 박근혜 대통령, 돈 한 푼 받은 거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과연 탄핵이 타당한 것인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황 후보는 검찰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습니다.

탄핵 당시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헌재 결정의 수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권한대행까지 맡았던 인사가 정작 선거에서는 보수의 가치를 부정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보수의 가치는 법치주의입니다. 당내 경선이 다가오니까 절차에 문제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돈 받은 것도 없지 않으냐…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부정하는 것이죠.]

민주당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태블릿PC 조작설은) 정말 가짜뉴스 중에서도 가짜뉴스 아닙니까. 태블릿PC 조작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도 입증될 수가 없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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