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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 팬클럽'도 댓글 부대 동원…당시 청와대 연루?

입력 2017-08-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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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인 댓글부대에 가담한 사람들에 대해서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서 국정원 직원 모임 양지회 회원들도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팬클럽 사람들도 관련이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은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과 아줌마부대'라는 이름의 인터넷 카페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으로 2007년 대선 때 집중적으로 활동했습니다.

대선에서 승리한 뒤엔 일부 회원들을 중심으로 '늘푸른희망연대'라는 단체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런데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검찰에 넘긴 댓글부대 관련 자료에 늘푸른희망연대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은 이 단체 회원들이 팀을 꾸려 댓글 작업 등을 하는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늘푸른희망연대와 관련해선 이명박 정부 당시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바 있습니다.

단체 차원에서 정부 사업을 따내 예산을 지원 받고, 간부가 전문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공단의 외부위원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늘푸른희망연대 회원들이 '댓글부대'로 활동하는 과정에 당시 청와대가 연루되진 않았는지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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