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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호남서 첫 경선…안철수 1위로 고지 선점

입력 2017-03-25 21:06 수정 2017-03-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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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이제 한 달하고 보름 남았습니다. 각 당의 대선후보가 앞으로 열흘 내로 대부분 결정이 됩니다. 먼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는 다음주중에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확정됩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늘(25일)부터 본격적으로 순회 경선에 들어갔지요. 호남에서 경선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조금 전에 광주 전남 제주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안의근 기자, 예상대로 안철수 전 대표가 1위를 했군요?

[기자]

오늘 첫 현장투표가 이뤄진 광주·전남·제주 권역 총 30개 투표소 중 개표가 끝난 23개 투표소 개표 결과가 조금전 발표됐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는 2만 3970표를 얻어 득표율 61.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9000표를 조금 넘어 득표율 23.3% 2위를 기록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6007표로, 득표율 15.4%를 득표했습니다.

개표율 63%로 중간 개표 결과지만 안 전 대표는 현역의원과 당원이 가장 많은 광주·전남·제주에서 당초 예상보다 큰 표 차로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부의장은 내일 전북 경선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 초반 판세에서 크게 뒤지는 다급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의 경우는 현역 의원 대부분이 호남출신이기 때문에 호남 경선이 특히 더 의미가 있다 이렇게 봤었는데,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를 했군요?

[기자]

네. 정확히 6만2389명이 투표했습니다. 국민의당 전체 당원이 18만 명 정도인 걸 감안하면 예상보다 많은 숫자가 투표에 참여한 겁니다.

손학규 전 대표 입당으로 경선 열기가 뜨거워졌고 신분증만 제시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한 효과로 분석됩니다.

국민의당은 "당초 예상의 2배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로 변화하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축제였다"고 자평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4일까지 지역을 돌며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국민의당은 내일은 전북으로 자리를 옮겨 순회 경선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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