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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감청장비 구입은 사실…민간사찰한 적 없다"

입력 2015-07-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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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업체에게서 감청프로그램을 구입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용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민간인 사찰 때문이 아니라고 이병호 국정원장이 밝혔는데요, 여야 의원들의 국정원 현장 조사가 이번 주 안에 있을 예정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이병호 국정원장.

이탈리아 해킹업체에서 감청 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여야 정보위원들이 전했습니다.

대선과 총선이 있던 2012년, 1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모두 20명 분의 RCS 해킹 소프트웨어를 사들였다는 겁니다.

목적은 '대북 해외 정보전을 위한 연구 개발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와 같이 국민을 사찰하는 일은 있을 수 없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고 했습니다.

[신경민/새정치연합 의원 (정보위 간사) : 3개월 이전의 기록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정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국정원은 프로그램을 구입한 이탈리아 업체에 카카오톡 해킹 기술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해킹 가능성을 문의한 바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주안에 국정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철저한 조사를 위해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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