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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예멘 이슬람 사원에서 자폭 테러…최소 137명 사망

입력 2015-03-21 13:23

예배시간 노린 범행

시아파 반군에 대한 수니파 '보복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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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노린 범행

시아파 반군에 대한 수니파 '보복 공격'

[앵커]

예멘의 이슬람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37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를 자처한 조직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예멘의 수도 사나의 이슬람 사원.

예배당 바닥에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피를 흘린 신자들은 넋을 잃었습니다.

테러범들이 신자들이 많이 모이는 금요 예배시간에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린 겁니다.

[압둘라 알다나/목격자 : 사원 안에서 예배를 보고 있는데, 바깥 보안 구역 근처에서 첫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그런 뒤 혼란이 시작됐어요.]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137명이 목숨을 잃고 300명 이상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종파 갈등과 정국 불안이 이어져온 예멘에서는 최악의 인명 피해입니다.

이런 가운데 IS의 예멘 지부라고 밝힌 조직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아파의 소굴에서 폭탄을 두른 5명이 성스러운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피해를 입은 사원은 최근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축출하고 수도를 장악한 시아파 반군 후티 세력이 주로 다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구나 수니파의 지지를 받는 하디 대통령의 은신처가 공격을 받은 직후 발생한 테러인 만큼 시아파 반군에 대한 보복 공격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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