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가 시리아 공습에 실전으론 처음 투입돼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전투기의 수출용 모델이 F-35A인데 우리 군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이 전투기의 도입 가격이, 1,200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정용환 기자입니다.
[기자]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총 40대.
소요 예산은 7조 3,000억여 원으로 한 대당 기체와 엔진 비용이 1,200억 원 무기가 100억 원, 격납고 및 유지 비용이 500억 원을 차지합니다.
현재 우리군의 주력전투기인 F-15K는 2002년부터 대당 약 1,000억 원에 들여왔습니다.
생산시점에 가격을 재평가하는 정부간 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도입이 시작되는 2018년에는 가격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 시점에 대량생산이 시작된다면 가격이 200~300억 원가량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60대에서 40대 도입으로 바뀌면서 우려됐던 기술이전은 당초 합의대로 모두 반영키로 했다고 합니다.
군사통신위성 1기를 제작해서 발사까지 책임지는 지원 약속도 이행키로 했습니다.
F-35A의 기체 정비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일본이 아닌 국내에서 진행키로 했습니다.
F-35A는 스텔스 기능으로 무장한데다 무기창이 내장돼 있어 현행 레이더 기술로는 포착할 수 없는 게 강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