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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희상 첫 회동 "세월호법은 양당 원내대표가…"

입력 2014-09-22 21:08 수정 2014-09-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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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야 대표가 만났습니다. 몸이 불편하다는 김무성 대표를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쫓아가서 만났다고 하는데요. 세월호 특별법 문제는 결국 원내대표에게 협상을 촉구하는 선에서 멎었습니다. 먼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고 당사자인 문희상 비대위원장과도 잠시 얘기 나누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힘들게 만났는데 구체적인 결과물이 뚜렷하게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어떻게 봅니까?

[기자]

네. 국회 정상화라는 큰 틀에는 합의했습니다만, 세월호특별법을 어떻게 처리한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결과물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일임했습니다.

첫 회동은 약 20분 독대로 이뤄졌는데요, 부담을 느꼈는지 상견례 자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여야 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국회 일정과 세월호 특별법 관련해서는 원내대표 간의 대화를 재개하도록…]

[문희상/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그것이 국회의 문제이든 다른 특별법 제정 문제이든 그것은 전부 원내대표가 주인공입니다.]

[앵커]

간단한 상견례 자리였는지 아니면 막힌 무엇을 뚫기 위한 자리였는지 감이 잘 안 잡히는데, 아무튼 뚫기 위한 자리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기자]

네, 두 대표가 오늘 만난 것은 상견례다 이런 점을 계속 강조했는데요.

두 대표가 막힌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서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은 부담을 느끼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우선 여야 협상을 지금까지 여야 원내대표가 맡아왔고 특히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문제의 경우, 유가족의 동의나 양해가 필요한 부분이어서 두 사람의 합의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여당 관계자는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협상이 성공할 경우 숟가락만 얹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고 실패할 경우 책임을 져야 된다"며 김 대표가 적극 나설 수 없는 분위기를 전했고요.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복안이 있다고 했던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오늘 독대에서 그 내용을 얘기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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