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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공간에도 로봇이? '비대면 미래'엔 이런 기술

입력 2022-01-05 20:40 수정 2022-01-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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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미리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가 내일(6일) 개막합니다. 우주와 로봇, 특히 건강 관련 기술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하는데요.

미국에 가 있는 김영민 기자와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자]

지금 보시는 이곳은 2년 만에 재개된 CES가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입니다.

오늘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비대면과 대면을 혼합해 한 단계 진화한 미래 기술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같은 억만장자들이 불붙인 우주전쟁은 올해 CES에서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우주항공 기업은 발사대가 필요 없는 미니 우주선을 공개했습니다.

비행사 없이 자율주행 모드로 우주정거장을 택시처럼 오갈 수 있는데, 25번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입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는 우주정거장의 기계 작동음만으로 고장이 났는지 알 수 있는 도시락 모양의 센서를 내놨습니다.

로봇은 일상으로 더 파고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전시장엔 사람을 대신해 접시를 집어주고 정리하는 주방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 고맙다, 스팟(로봇 개). 넌 좋은 친구야. 오늘 여기 있어줘서 기뻐.]

총수가 로봇개를 몰고 나온 현대자동차는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버스에 실제와 같은 공장을 만들어 로봇으로 원격 조종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엔 이렇게 메타버스에만 접속하면 로봇으로 화성탐사까지 가능한 세상이 열릴 전망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커진 헬스케어 기술의 혁신도 눈에 띄었습니다.

미국의 한 건강 플랫폼 기업은 노인들의 식사, 수면시간 등을 체크해 평소와 다른 점이 생기면, 가족에게 알려주는 '효자앱'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스타트업은 시선과 뇌파로 치매를 미리 감지하는 기술을 선보입니다.

[채용욱/룩시드랩스 대표 : 루시는 VR 환경 안에서 노인 분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거고요. 이 게임을 즐기는 동안 뇌에서 나오는 뇌파 센서와 시선 추적 센서를 활용해서…]

음주측정기처럼 숨만 불어도 5초면 코로나에 걸렸는지 알 수 있는 진단키트도 나왔습니다.

이곳 라스베이거스에 모인 사람들은 이번엔 어떤 혁신이 세상을 놀라게 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옵티브' '보쉬' '케어프레딕트'·SNC·그랩힐·애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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