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발표될 부동산 대책에 공급과 관련한 정부의 계획이 어떻게 담길지도 관심사입니다. 그린벨트 해제도 서울시가 반대하고 있고, 또 하나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가 미리 유출이 돼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관련 정보를 공개한 것을 두고 야당의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자리 곳곳에 신창현 의원의 이름이 적힌 문건이 놓였습니다.
'국가기밀 투기정보 불법 유출 사건 현황'이나 '신창현 의원 미스터리' 등의 제목입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의원 : 자료를 비밀로 입수한 걸 공식 보도자료로, 도대체 대한민국 현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 :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불어민주당은 신 의원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임종성/더불어민주당 의원 : 협의 중인 내용을 공개한 건 신중하지 못하고 경솔했다는 지적엔 저도 동의합니다.]
야당이 검찰에 고발한 만큼 수사를 지켜보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동료 의원에 대한 정치 공세를 중단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충분히 현안질의가 보장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정치적 공세를 하는 건 멈춰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야는 증인 출석 문제 등을 놓고 거듭 설전을 벌이다 결국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답변을 듣지 못하고 파행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 의원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결코 그냥 지나갈 순 없는 문제다. 확실하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 원내대표는 사안을 정확히 파악한 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당 차원에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