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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풍계리 폐기'는 예정대로…취재진 어떻게 움직이나

입력 2018-05-21 20:31 수정 2018-05-22 04:25

갱도 접근 못하고 '전망대 촬영'…생방 아닌 녹화
참관 모두 마친 뒤 영상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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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도 접근 못하고 '전망대 촬영'…생방 아닌 녹화
참관 모두 마친 뒤 영상 송출

[앵커]

이번 주에 예정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는 일단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22일) 오전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으로 외신 기자들이 모이면, 북한은 이들을 원산을 거쳐 풍계리로 데려갈 전망입니다. 물론 나중에 전해드리겠습니다만 한국쪽 기자들에 대해선 아직까지 북쪽에서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기자들은 내일 오전 베이징에 있는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모이라고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북한은 이들을 서우두공항으로 데리고 가 미리 마련해둔 70인승 고려항공 비행기에 태워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데려갈 예정입니다.

원산에는 국제기자단을 위한 숙소와 프레스센터가 마련돼있습니다.

핵 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까지는 전용열차가 특별편성돼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원산~길주 간 철로를 정비하고 열차 시험운행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실제 폐기는 날씨 등을 고려해 23일에서 25일 사이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만 취재진의 갱도 접근은 어렵고, 인근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취재와 촬영을 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폐기가 끝나면 취재진은 다시 열차편으로 원산 센터로 돌아와 영상을 송출해야 하는데 200㎞가 넘는 거리라 송출까지는 반나절이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당초 북한이 생중계를 허용할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결국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때처럼 녹화 중계만 이뤄지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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