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말 촛불' 헌재까지 간다…보수단체와 충돌 우려도

입력 2016-12-16 09:20 수정 2016-12-16 15: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내일(17일)도 촛불집회는 이어집니다. 지난주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에 촛불민심 헌법재판소를 향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내일 헌재 앞 행진도 예정돼있습니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도 맞불집회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집회 주최 측이 발표한 17일 8차 집회의 주요 행진 경로입니다.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동과 효자동뿐 아니라 헌법재판소 앞으로도 행진할 예정입니다.

헌재에 탄핵안 인용을 원하는 민심을 전하겠단 겁니다.

주최 측 계획에 따르면 행진은 저녁 6시반부터. 그런데 박사모 등 대통령 지지단체들도 같은 날 저녁 6시까지 헌재와 가까운 안국역 주변에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헌재 인근에서의 충돌 가능성 때문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총동원령을 내린 이들 단체는 이에 앞서 오전에도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해 촛불집회 준비팀과 충돌도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8차 촛불집회를 앞두고서야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 행진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이 저녁행진만 신고한 걸 알면서도 주간행진만 허용하겠다는 제한조건을 둬 '꼼수 개방'이 아니냔 비판이 나옵니다.

주최 측은 촛불집회 장기화로 시민들 피로가 누적된 만큼 17일 집회는 이전 집회보다 3시간 정도 앞당겨 밤 8시반쯤 마무리 짓는단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표결 앞두고 국회 앞 집회 잇따라…보수단체도 맞불 국회 휘감은 '탄핵촛불'…이번주도 대규모 집회 예고 전국 곳곳 탄핵 촛불집회…트랙터 상경 농민들 대치 '탄핵 촉구' 해시태그·인증샷…온라인서도 국회 압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