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사상 첫 200안타 주인공이죠, 넥센의 서건창 선수가 시즌 MVP를 차지했습니다. 우승은 삼성이 했지만 개인상은 넥센 선수들이 거의 쓸어갔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수상 소감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빠지지 않습니다.
[서건창/넥센 : 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신 염경엽 감독님.]
[손승락/넥센 : 힘이 돼 주셔서 감사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은 삼성이지만 시상식 단상에는 넥센 선수들 일색입니다.
다승 밴헤켄, 승률 소사, 홀드 한현희, 구원 손승락까지, 투수상 6개 중 4개를 휩쓸었고 홈런과 타점 박병호, 장타율 강정호, 안타, 득점, 타율 서건창 등, 타자상 8개 중 6개가 넥센입니다.
MVP 후보도 삼성 밴덴헐크를 빼곤 다 넥센입니다.
11년 만의 50홈런 박병호도, 유격수 최초의 40홈런 강정호도, 20승 투수 밴헤켄도,
200안타 서건창을 넘을 수 없었는데, 득표 결과도 압도적이었습니다.
[서건창/넥센·2014프로야구 MVP : '백척간두 진일보'라는 말처럼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해, 방출의 수모까지 겪었지만, 2012년 늦깎기 신인상, 그리고 MVP까지, 동료들의 축하가 쏟아졌습니다.
[박병호/넥센 : 서건창 선수가 (MVP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강정호/넥센 : 더 훌륭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건창아, 축하한다.]
신인상은 NC 2루수 박민우가 받았습니다.